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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쇼크’…15년 만에 영업이익 10조 이하로

by 처음사는 인생,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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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5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이하로 떨어지는 최저 기록을 냈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6조319억원을 기록한 이후 15년 만으로, 반도체 불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9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4분기 실적은 전기 대비 매출의 경우 0.5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2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4.91%, 영업이익은 35.03% 줄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조5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92%나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실적은 개선됐지만, 3조~4조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아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을 면치 못했다.

반도체 부문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도체 파운드리 가동률이 미흡할 뿐 아니라 영상디스플레이와 가전 수익성도 약한 탓이다.

저조한 실적 발표로 9일 삼성전자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보다 2%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분기에 감산을 공식화한 이후 과잉재고가 해소되면서 반도체 적자 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DDR5(Double Data Rate 5)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초거대 AI용 반도체 수요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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