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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내년 투자 어디에 할까 물었더니

by 처음사는 인생,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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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23 한국 부자 보고서]

작년 7.5%↑…총 금융자산 2747조

70%가 수도권 거주…성동구 '첫 부촌'

부동산 줄이고 예적금 늘려 안정투자

富원천 1위 사업소득…상속·증여 증가

고수익 투자처로 주식·주택·금 꼽아

예술품·디지털자산 투자에는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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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 원이 넘는 ‘부자’들이 4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부자들은 고금리로 부동산 시장과 자본시장이 모두 위축되자 부동산 자산을 줄이고 은행 예적금에 돈을 묻어둔 경우가 많았다.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고수익보다는 안정적 투자를 지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지속됐던 긴축의 끝이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부터 부자들은 주식 투자 금액을 늘리는 방향으로 투자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B금융(105560)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는 45만 6000명이었다. 2021년 말(42만 4000명)에 비해 7.5% 늘었으며 전체 인구의 0.89%를 차지하는 규모다. 하지만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부자들은 늘었지만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2747조 원으로 1년 전보다 4.7% 줄었다. 부자들의 금융자산 규모가 뒷걸음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자본시장 상승세가 꺾인 탓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부자 10명 중 7명(70.6%)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서초·종로·용산구의 부 집중도가 높았고 성동구가 처음으로 부집중도지수 1.0%를 초과했다.

올해 한국 부자들의 자산은 평균적으로 부동산 56.2%, 금융자산 37.9%로 구성돼 있었다. 지난해보다 각각 비중이 0.3%포인트, 0.6%포인트 줄었다.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 비중의 경우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이는 보고서 작성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거주용 부동산(30.0%), 현금 등 유동성 금융자산(13.3%), 빌딩·상가(11%), 거주용 외 주택(10.3%), 예적금(9.9%) 순으로 자산 비중이 높았다. 이 중 거주용 부동산과 예적금 비중이 1년 전보다 늘었고 주식·리츠·상장지수펀드(ETF)와 토지·임야, 유동성 금융자산, 거주용 외 주택은 줄었다. 금리 인상과 주택 경기 냉각, 증시 침체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보유율이 가장 높았던 자산은 예적금(94.3%)이었다. 전년 대비 9.8%포인트나 늘었다. 투자시장이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고금리 예금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만기 환급형 보험이 지난해보다 3.0%포인트 증가한 87.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주식 보유율은 75.5%로 전년보다 1.8%포인트 감소했고 거주용 외 주택(55.3%)도 같은 기간 1.0%포인트 감소했다. 수익 경험이 줄며 투자 매력이 줄어든 까닭이다. 응답자들 중 거주용 부동산과 거주용 외 부동산에서 지난 1년간 수익을 경험한 사례는 각각 18.5%, 17.5%였다. 전년 대비 24.0%포인트, 16.5%포인트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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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9YJOKV6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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