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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는 연봉이 얼마예요?"... 공정 원하는 MZ세대 지지

by 처음사는 인생,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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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제가 더 많이 하는데, 김 대리 연봉이 더 높은 것 같아요. 김 대리 연봉이 얼마인지 알려주세요.”

오랜 기간 ‘금기의 영역’이던 동료의 급여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IT기업을 중심으로 이직 바람이 분 뒤, 직원들 사이에서 자신이 ‘적절한 몸값’을 받고 있는지 의구심을 표하는 경우가 잦다는 전언이다.

- 중앙일보에서 발췌

호봉제여서 대략 서로의 급여를 알다가 연봉제로 바뀐 게 제 직장 생활 초반(90년대의 끝을 잡고 직장 생활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 때까지만 해도 호봉제스러운 연봉제였는데, 요즘은 연봉 격차가 심해지고 있긴 한가 봅니다. 그래서 금기의 영역이 깨지고 있나 봅니다.

한국 대부분 기업이 1990년대 중반까지 공무원처럼 재직기간에 따라 임금을 차등하는 연공급(호봉제) 임금체계를 유지해왔다. 97년 외환위기 직후 노동시장 유연화 움직임이 일었고, 개인 성과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연봉제가 확산했다. 다만 뿌리가 호봉제이다 보니 직원 간 임금 격차가 해외 기업처럼 크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국내 노동시장에 또 한차례 변화가 일었다. IT기업을 중심으로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심화했고, 기업 간 몸값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다.

- 중앙일보에서 발췌

해외는 이미 공개의 방향으로 가고 있나 봅니다.

 

미국 뉴욕시는 지난달 ‘연봉 공개법’(salary transparency law)을 시행했다. 기업이 채용공고 때 직원에게 지급할 급여의 범주를 공개해야 한다. 콜로라도주는 지난해부터, 워싱턴주·캘리포니아주 등은 내년부터 비슷한 법을 시행한다. 독일은 2017년부터 회사에 동료 직원의 연봉공개를 요청할 수 있도록 법제화했다.

- 중앙일보에서 발췌

출처: 기사에서 발췌, 셔터스톡

임금 공개 요구를 '공정'과 연결해서 많이들 이야기하네요. 뭘 해도 MZ공정은 빠지지 않는군요.

 

임금 공개 요구는 ‘공정’을 원하는 20~30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 중략 ... 영국 BBC는 “MZ세대에게 더 이상 임금 공개는 금기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들은 임금을 공정하게 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인종이나 성별 때문에 임금 차별을 받거나 자신의 성과나 역량에 비해서 적은 연봉을 받기를 거부한다는 것이다. 국내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평가받은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의 임원은 “요즘 20~30대는 이직이 잦다 보니 회사를 상대로 연봉 협상을 하는 경험이 많고, 협상 테이블에서 약자가 되지 않기 위해 임금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회사에도 당당히 요구한다”고 했다.

- 조선일보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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