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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예탁금 이용률 관련

by 처음사는 인생,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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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조 단위 수익에도 고객에겐 낮은 이자 지급

3분기 누적 투자자 예탁금 수익 6651억 원, 고객에게는 전체 수익 중 11.7%(776억 원)

 

 

국내 증권사들이 투자자 예탁금으로 조 단위 수익을 냈지만 고객에게 지급한 이용료율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료율은 주식계좌의 현금에 붙은 이자율을 말한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상위 20개 증권사(미래에셋·삼성·KB·NH·한국투자·교보·다올·대신·메리츠·신영·신한·유진투자·키움·하나·하이투자·한화·현대차·BNK·DB금융·IBK)의 올해 3분기 누적 투자자 예탁금 수익은 1조 1988억 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고객에게 지급한 예탁금 이용료는 2397억 원으로 예탁금 수익의 20%이었다. 그동안 예탁금 이용료율은 증권사가 예탁금을 이용해 얻는 수익과 비교했을 때 과도하게 낮게 책정됐다며 '예탁금 장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중 수익 대비 이용료 지급 비중이 낮은 증권사 10곳은 NH·삼성·키움·하나·대신·신영·한화·유진투자·하이투자·DB금융 등이었다. 이들 증권사의 3분기 누적 투자자 예탁금 수익은 6651억 원인 반면 고객에게는 고작 전체 수익의 11.7%(776억 원)만 돌아갔다. 

투자자에게 가장 적은 비중으로 이용료를 지급한 곳은 하나증권 5.8%(465억 원중 27억 원), 키움증권이 8.4% (예탁금 수익 2094억 원·고객 이용료 지급액 175억 원), 하이투자증권이 9.8%(112억 원·11억 원)등으로 이들 증권사는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대신 10.2%(548억 원·56억 원), 유진투자 10.4%(154억 원·16억 원), 한화투자 11.5%(96억 원·11억 원), 삼성 12.3%(1946억 원·239억 원), 신영 13.3%(15억 원·2억 원), DB금융투자 17.8%(135억 원·24억 원), NH 19.9%(1087억 원·216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예탁금 이용료율도 낮은 축에 속한다. 올 3분기 기준 이들의 평균 이용료율은 연 0.35%다. 가장 낮은 곳은 키움증권·DB금융투자(0.25%), 가장 높은 곳은 NH투자증권(0.5%)이었다. 기준금리가 지난 2019년 1.25%에서 현재 3.5%로 2.25% 올랐음에도 이용료율은 0%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예탁금 이용료는 고객에게 정당하게 지급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시장금리가 빠르게 오르며 증권사가 얻는 수익이 많아진 상황에서 이용료율을 늦게 인상할 경우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부가 서민들을 위한 상생금융을 연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금융사들이 이러한 정책 기조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www.p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40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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