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치트키, 30대 무자본 창업가

 

읽게 된 사유

부의치트키는 작가인 이한결의 창업 관련 강의를 듣고부터 였다. 자청과 매우 비슷한 사람인데, 자청보다 강의도 논리적으로 잘하고 직접 개발도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창업에 관심이 많은 나였기에 이한결이라는 사람의 창업 강의도 우연 시 나에게 광고가 뜨게 되었고, 광고 링크를 통해 바로 강의를 듣게 되었다. 말을 또박또박하고, 또 실천 방법을 제시하니 좋았다. 그 사람이 쓴 책 부의치크키라면 분명 쉽게 읽어지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 책의 내용은 사실 내가 들은 강의 내용과 비슷했지만, 강의를 한번더 정리하는 개념으로 생각하며 읽었다. 부의치트키의 표지도 주황색이고, 자청의 역행자 책도 주황색이다. 요즘 주황색 표지가 인기가 많나 보다. 직관적인 색깔이어서 사람들 눈에 잘 띄어서 그런 건가 알 수 없다. 

 

이한결은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되었는가

이한결은 개발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외주를 주지 않고도 홀로 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어서 누구보다 무자본 창업이 가능했던 것 같다. 자청의 경우도 무자본창업이지만 사이트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 플랫폼을 이용했다. 하지만 이한결은 자신이 개발할 줄 알아 직접 사이트를 제작했다. 이 부분이 참 메리트가 큰 이유인 것 같다. 

부의치트키에서 초기 그는 한강에서 사람들이 돗자리와 텐트를 빌려오는 모습을 보고, 한강 피크닉 물품을 대여를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예약을 하여, 그때 물품을 사고 직접 대여해주러 나갔다고 한다. 사이트를 미리 만들어보고 실구매가 이루어지는지 시장 검증을 통한 후에 물품을 사고 사업을 한 것이다. 진정한 무자본 창업의 사례이다. 또한 코딩 학원을 대전에 창업하였다. 이 학원 창업도 미리 공간을 알아보고 수강생을 모으지 않았고, 미리 설명회를 개최하여 수강생을 모집한 후에 학원 공간을 마련했다고 한다. 나처럼 리스크를 지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딱 맞는 창업 절차이다. 나도 무자본 창업 시작하고 싶다. 매번 꿈꾸고 있지만 아이템이 없다며 실천을 미루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 나도 홈페이지 만드는 방법, 코딩없이 사이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좀 공부해 보려고 한다. 미리 공부해두면 내가 언제 사업 아이템이 떠 올랐을 때 바로 실천해볼 수 있으니 말이다. 

 

끊임없이 가설 검증 및 환경 설정하기

부의치트키 이한결 작가는 창업이 가설 검증을 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시장에서 내가 세운 가설이 맞느냐 아니냐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창업이 별로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단지 내가 세운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이니깐 말이다. 이한결 창업자도 모든 가설이 맞는 게 아니었다. 노량진 학생을 대상으로 근처 음식점 쿠폰 발행 사이트를 운영하였는데 그때는 자신이 세운 가설이 맞지 않아 창업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내가 세운 여러 개의 가설 중 한 사례만 성공해서 창업해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게 아니겠는가. 나도 빨리 여러 가설을 검증해봐야 할 텐데. 

이한결은 자신에게 작용이 될 만한 환경을 설정하라고 한다. 자신이 어떨때 잘 움직이는지 파악하여 그만한 환경을 만들어야 지속할 수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창업 준비 커뮤니티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나는 게으른 사람이라 모임 자체에 잘 참석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나에게 그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용기 내어 커뮤니티에 참석했었고, 거기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역시 환경을 만드는 건 중요한 것 같다. 글 읽는 습관을 키우기 위해 함께 책을 읽는 단톡방에도 들어간 적이 있었다. 이렇게 내가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