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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산유형별 부자의 자산관리: 금융투자형 vs. 부동산투자형

by 처음사는 인생,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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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투자가능자산’에서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부자를 분류했다. ‘투자가능자산’은 부자의 자산 중 현금 및 수시입출식예금, 거주용 주택, 그리고 기타자산을 제외하고 투자에 활용 ■ 투자자산유형별 부자의 자산관리: 금융투자형 vs. 부동산투자형 [ 10 ] 가능한 자산을 의미한다. 투자가능자산 중 3분의 2 이상을 금융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면 ‘금융자산형’, 부동산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면 ‘부동산자산형’으로 분류했고, 이 두 유형에 포함되지 않으면 ‘밸런스형’으로 정의했다. 2023년에는 금융자산형이 전체 부자의 31.8%, 부동산자산형이 26.3%, 그리고 밸런스형이 42.0%를 차지했다

 

금융자산형은 안정지향적 투자성향이, 부동산자산형은 위험추구적 투자성향이 강했다.

가구주 직업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가운데, ‘사무근로직’의 경우 금융자산형(18.9%)이 부동산자산형(4.8%)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문직’의 경우 부동산자산형(32.4%)이 금융자산형(25.2%)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성향은 부동산자산형의 경우 ‘위험중립형’(33.3%)과 ‘적극투자형’(20.0%)이 금융자산형이나 밸런스형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위험지향적 투자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자산형은 ‘안정추구형’(46.5%)이 부동산자산형(36.2%)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지향적 투자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형은 예적금 보유 비중이, 부동산자산형은 부동산 투자 유보 자금으로 보이는 유동성 금융자산 비중이 높았다.

투자자산유형별로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금융자산형은 ‘예적금’ 비중이 30.2%로 밸런스형(22.8%)이나 부동산자산형(18.2%)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부동산자산형은 현금과 수시입출식예금 등의 ‘유동성 금융자산’ 비중이 39.3%로 금융자산형(31.5%)이나 밸런스형(32.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부동산자산형이 부동산 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자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금융자산형은 ‘거주용 부동산’ 비중이 86.9%로 밸런스형(47.8%)나 부동산 자산형(32.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다수의 금융자산형이 거주용 주택 한 채와 상당한 규모의 금융자산을 가지고 부자에 진입한 경우가 많음을 보여준다. 반면 부동산자산형은 ‘빌딩ㆍ상가’ 비중이 33.9%로 밸런스형(20.0%)나 금융자산형(2.4%)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토지ㆍ임야’의 경우에도 13.2%를 차지해 밸런스형(7.6%)나 금융자산형(2.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채를 자산으로 인식하는 부동산자산형이 금융자산형이나 밸런스형에 비해 실제로 부채를 더 많이 사용했고, 더 큰 금액을 대출받았다.

 

부채 활용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부채도 자산으로 인식하는지 질문해 보았다. 금융자산형은 ‘부채도 자산’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24.4%로, 밸런스형(33.9%)과 부동산자산형(58.1%)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역으로 생각하면부동산자산형이금융자산형과밸런스형에비해부채활용에적극적임을의미한다. 부동산자산형의 부채 활용에 적극적인 성향은 실제 대출 이용 행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출 보유 여부에서 금융자산형은 76.4%가 ‘대출이 없다’고 응답하여 밸런스형(56.0%)이나 부동산자산형(37.1%)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보이며 대출 이용에 가장 보수적이었다. 대출 유형별 이용 현황도 같은 결과였다. 부동산담보대출은 부동산자산형의 61.9%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밸런스형(39.3%)이나 금융자산형(18.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차지했다.그외에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 이용률에서도 부동산자산형은각각 10.5%로 밸런스형(각각 6.0%, 4.8%)이나 금융자산형(각각 0.8%, 3.9%)에 비해 높은 보유율을 보이며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용하는 대출금액도 ‘5억원이상’ 고액 대출 비중은 금융자산형의 경우 13.4%에 불과했지만, 밸런스형은 36.5%, 부동산자산형은53.1%로매우높았고,특히부동산자산형은’10억원이상’을이용하는경우도25.8%에달했다. 이는 부동산 투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산가격 규모가 크기 때문에 투자에 필요한 자금 규모도 크고, 이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음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금융자산형은 금융상품 투자로, 부동산자산형은 부동산 투자로 현재의 부를 축적했고 미래에도 동일한 투자처를 통해 부를 늘릴 계획이었다

현재 자산을 형성하는 데 주로 기여한 방법은 투자자산 유형과 상관없이 절반 정도의 부자가 ‘사업수익’을 꼽았고, 3분의 1 정도는 ‘상속ㆍ증여’를 통해 자산을 형성했다고 응답했다. 부의 원천이 되는 수익과 상속ㆍ증여로 형성한 자산을 어떻게 투자하여 현재의 부를 축적했는지를 나타내는 자산 형성 방법은 투자자산유형별로 차이를 보였다. 금융자산형은 ‘금융투자’로 현재의 부를 축적한 경우가 31.5%로 부동산자산형(11.4%)에 비해 20.1%p 높은 반면, 부동산자산형은 ‘부동산투자’로 현재의 부를 축적한 경우가 55.2%로 금융자산형(33.1%)에 비해 22.1%p 높았다. 현재의자산을향후어떻게늘려갈것인지를나타내는향후투자계획에서도부자들은성공경험을토대로투자를 지속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금융자산형은 향후 자산을 확대하기 위해 ‘금융투자’를 계획하는 경우가 34.6%로 밸런스형(25.0%)이나 부동산자산형(11.4%)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 반면, 부동산자산형은 ‘부동산투자’를 계획하는 경우가 69.5%로 금융자산형(43.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부자들이 자신들이 성공한 경험이 있는 투자 방식을 지속하려는 경향이 강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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